
1. 신생아실 들어가기 전
신생아실에서 아기에게 무엇을 하는지 알면 너무나 좋은 아기가 태어나면 하는 기본적인 처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분만실에서의 처치는 1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신속하게 입안의 양수를 빼주어 숨 쉬는 것을 돕고 체온 보온과 상태 체크를 위해 신생아실로 보호자와 함께 이동합니다.
& 보호자에게 눈에 보이는 아기의 상태를 확인 시켜줍니다. 아기의 손가락, 발가락 개수, 성별, 몽고반점, 일반 점, 연어반, 혹시 있을지 모를 상처, 두혈종, 이루공 등등) 아빠가 안아서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지만 아기의 체온유지를 위해 신생아실로 빠르게 들어가게 됩니다.
& 아기가 신생아실에 들어간 후 보호자는 아기의 기본적인 검사지와 신생아 촬영을 할지 안 할지 동의하시면 되는데요. 무료로 받는 기본과 유료 검사 항목 등이 있어 선택하시고 내 아기의 얼굴이 병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되기 싫다! 하시면 촬영에 동의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아기 출산 후 2시간 이상 보온유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2시간 이후에 면회 오세요~" 이야기를 들으실 거예요. 그리고 첫 면회할 때 발견하지 못했던 특이 사항을 다시 확인시켜 주시기도 하고요.
2. 신생아실에서의 처치와 검사
& 몸무게와 키를 측정합니다. 아기의 몸무게가 2.5~4.0kg이면 정상 체중에 속하고 3~4일간은 소변과 태변 배출로 줄다가 일주일이 지나면서 늘기 시작합니다. 신생아의 평균 신장은 약 50cm, 머리 둘레는 33~35cm, 가슴둘레는 32~34cm 이며, 머리 둘레가 가슴둘레보다 1~2cm 정도 크며 1년 후에는 가슴둘레가 머리둘레보다 커지게 됩니다.
& 눈에 보이는 특이사항은 보호자에게 바로 알려 줄 수 있지만 신생아실에서 꼼꼼하게 두상의 대천문, 소천문 유무, 부기가 있는지, 동공, 입안, 귀, 견갑골, 가슴, 귀, 손가락, 발가락, 배, 등, 엉덩이, 다리 등을 모두 살핍니다. 반사신경이 있는지, 잘 우는지, 발이 안쪽이나 바깥으로 휘었는지, 남아 신생아의 경우는 고환이 내려와 있는지 부어 있지는 않은지, 항문이 뚫려 있는지 등 살핍니다. 만약 아기가 분만 후 힘들어하면 제일 먼저 O2 inhalation 공급해 주면서 산소포화도를 관찰하고 상태가 좋아지면 O2를 off 하면서 관찰 후 체온조절이 잘 되는지 확인 후 출생 후 관찰이 끝나게 됩니다.
& 아기를 따뜻한 물에서 이물질만 씻기도록 소독된 대야에서 가볍게 샤워 후 태지가 너무 많다면 오일을 묻힌 거즈로 닦이고 warmer기에서 체온유지를 하게 됩니다.
& 아기의 클립으로 끼운 아기의 탯줄을 소독하면서 정상여부 확인(제대동맥 2, 제대정맥 1)하며, 만약 제대동맥이 1개 즉 단일 제대 동맥일 경우는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는 1% 정도 있을 수 있으며 80% 정도는 구조적 기형은 없고 염색체의 이상이 있을 수 있어서 검사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 아기는 엄마의 산도를 빠져나올 때 폐가 압박을 받아 이물질이 고이고 양수도 많이 먹어 코와 입으로 계속 나오는데 관으로 삽입해 찌꺼기, 양수 등을 깨끗하게 없애줍니다. 이때 산소포화도를 살피면서 하게 되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 O2를 공급하면서 하기도 합니다.
& 신생아는 태어나자마자 출혈예방을 위한 Vit K(1.0mg)와 1차 B형 간염 주사를 각각 다른 허벅지에 근육에 맞게 됩니다. 이때 아기들이 많이 울지만 폐확장을 위해 울음이 좋으니 "미안하다. 많이 울자~" 이야기해 줍니다. 저도 주사가 싫은데 처음 차가운 주사를 맞아본 아기들은 얼마나 아플까요.ㅜ
& 아기가 산도를 나올 때 임균에 노출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눈은 Boric으로 한번 닦이고 신생아 임균성 안염을 예방하기 위해 안연고를 넣게 됩니다.
& 아기에게 vital(맥박, 호흡, 체온)을 2시간 간격으로 2회를 하면서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아 심잡음이 들리지 않는지 듣고 아기의 가슴과 배도 살핍니다.
& 아기가 세상을 처음 발 딛는 것을 기념하는 발도장을 찍고 엄마, 아빠의 이름, 출생일, 시간, 성별 등을 적어놓은 발찌를 장착하고 새 베넷옷을 입히고 첫 수유가 시작되기 전까지 체온유지와 상태를 관찰합니다.
& 간혹 "아기 볼에 줄이 그어져 있어요. 왜 이래요?" 하시는 보호자가 있는데, 아기가 분만 과정 중 힘들어 코를 벌름거리거나 맥박이 정상보다 빨리 뛰거나 하기도 해 O2를 공급할 때 line으로 인한 눌림으로 생긴 거예요~라고 설명해요. 우리 어른들도 빨리 달리고 나면 힘들 때가 있고 좀 지나면 진정되잖아요.
& 신생아기가 힘들다고 표현하는 신체적 sign이 있는데 O2를 공급 함으로 안정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몇 시간 뒤에도 가슴이 많이 오르락내리락하거나, 호흡이 빠르거나 신음소리를 낸다면 의사의 진찰과 결정 아래 큰 병원으로 전원을 갈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보호자와 산모에게 의사가 직접 설명을 하고 의료진이 과정을 설명 후 보호자의 동행하에 전원을 하게 됩니다.
& 임신 주수별에 따라 20주 이후에는 기형인지 아닌지 꼼꼼하게 살피고, 임산부 막달까지 아기를 모니터링 후 분만하기 때문에 , 만약 큰 병원으로 가야 하는 태아의 상태라면 담당의가 미리 이야기를 하고 출산도 큰 병원에서 하도록 하게 합니다. 그렇지 않고 일반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했다면 보통 큰 병원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아기의 호흡이 힘들어서 인 경우가 많고 이것은 며칠 후 안정적으로 돌아오니 큰 병원으로 전원을 간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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